자립을 꽃 피우는 암소 한 마리의 기적



자립을 꽃 피우는 암소 한 마리의 기적




베트남 타인응우옌 지역 작은 농촌 마을에 사는 응웬느(가명)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어머니와 남편, 아들, 딸과 함께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어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지병이 있던 남편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일터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 했던 아들마저 심장병 진단을 받고 말았습니다.



“저 혼자만 일해야 했습니다. 집안일부터 바깥일까지 모든 일들을 제가 해야 해서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게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는데 마을에서 지구촌나눔운동의 암소은행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12개월 된 암소 한 마리를 대출받아 2년이 지난 지금 암소가 얻는 수익으로 돼지와 오리 등 다른 가축도 함께 키우고, 아이 학비와 약값을 보태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암소는 하늘에 있는 남편이 준 선물이자 가족이라고 믿고 있어요.”



“우리가 사는 베트남 북부 지역의 미이엔 마을은 지역 특성상 농기계 사용이 어렵습니다. 지대가 높아 지역 특성상 계단식 밭농사에 덩치 큰 암소가 다른 가축보다 꼭 필요하며, 실제로 암소는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암소로 많은 양의 비료 판매가 가능하기도 하고, 다른 가정에서 농사가 필요할 때 잠시 암소를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기도 해서 암소 한 마리로 돈을 벌어들일 수가 있어요."


“2년 전만 해도 월 소득 18달러가 안 되는 농민 중 한 명이었요. ‘내일은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제 꿈은 5년 뒤에 암소 두, 세 마리를 기르며 과일나무도 많이 심어 의사가 꿈인 딸을 대학에 보내는 것이에요. 암소를 통해서 우리 가족에게 변화가 다가온 것처럼 또 다른 가족에게도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 암소대출은행의 주민 상환율은 약 97%이며 돌려 받은 상환금으로 또 다른 빈곤가정을 지원하는 선 순환식 사업입니다.

* 지구촌나눔운동은 UN SDGs 개발목표 2번(기아 근절과 영양상태 개선 및 지속가능한 농업증진에 기여)및 10번(국가내·국가간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빈곤가정에 암소대출은행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