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지구촌나눔운동과 STOPWORKS가 공동 주최한 청계산 플로깅 캠페인 ECO_WALK를 진행했습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를 합성하여 만든 '플로가(plogga)'라는 용어의 명사형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 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에는 지소연, 송재희 홍보대사님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후원자들을 포함해 총 80명이 참여했습니다.

9월 24일 당일,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아침 일찍이 모여 청계산 등반을 준비했습니다. 장갑, 집게, 쓰레기 봉투 등 플로깅을 위한 물품을 나누어 드렸는데요. 특별히 이번 행사의 플로깅 물품은 국민은행에서 준비해 주셨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된 커피는 플래시커피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

사전 물품 수령 후, 본격적인 청계산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청계산의 수많은 등산 코스 중 하나인 옥녀봉까지의 코스를 등반했습니다.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지만 지구촌나눔운동 조끼를 나눠입은 ECO_WALK 참여자들은 쉽게 찹아볼 수 있었습니다. 플로깅을 하던 중 중간지점인 원터골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요.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신 김대윤 마술사님께서 마술을 보여주시는 등 지루하지 않게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쉼터를 기점으로 하산 팀과 등반 팀으로 나뉘어 옥녀봉까지 등산을 재개했습니다. 하산을 할 때도 계속해서 플로깅을 했는데요. 청계산은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어 눈에 띄는 쓰레기는 많지 않았지만,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여럿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쓰레기를 확인하고, 손이 닿는 한 최대한 많은 쓰레기들을 모으기 위해 모든 참가자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습니다.